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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출사 지긋지긋한 한 달만의 장마가 끝이 났다. 윤재형의 한마디. "선유도로 출사가자!" 그래서 선유도로 출사를 나섰다. 펜탁스의 보급기인 K-x에서 플래그쉽인 K-5로 기변한 이후의, 첫 출사! 많은 기대와 함께 선유도로 향했다. 장마가 끝나긴 했지만, 하늘에는 구름이 많이 남아, 쨍쨍한 햇빛은 볼 수 없어서 아쉬웠던 하루. 하지만 2시간 동안의 사진 촬영이 덜 더웠음에 오히려 고맙기도 했던 하루. 이름 모를 풀. 풀탁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진득한 풀색. 담벼락 연꽃. 계절이 안맞았는지, 이렇게 만개한 연꽃은 이 한송이뿐이었다. 연잎과 물방울. 연잎과 물방울. 55스타 버전. 연잎과 물방울. 35리밋 매크로 버전. 커플 1. 커플 2. 바다보단 하늘에 가까운 닻. 휴일. 너도 나도 부레옥잠. 내가 바로 연꽃이다.. 2011. 7. 17.
KB 굿데이 신용카드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신청했다. 여태까지 국민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써왔으니, 큰 문제가 없으면 발급되리라 생각한다. 혜택이 많은 만큼, 위험하기도 하니까 조심히 잘 써야지~ 특히나 현금서비스나 할부서비스는 절대! NO! NO! NO! 2011. 5. 31.
3일째 연구실... 앙앙이 쥬니어 등록. "윙윙윙~" 에어컨 소리. 귓가에서 멈추지 않는다. 1일. 2일. 3일... 3일째 연구실이다. 이번 주에 유독 일이 많았다. 신뢰성 기반 설계 과제 #7. 신뢰성 기반 설계 기말고사. 일주일만에 찾아온 지도교수님과의 연구미팅. 학부논문 학생들과 책상 제작 작업. 이 일들로 화요일에 집을 가지 못하고. 수요일에 집을 가지 못하고. 오늘... 목요일에도 집을 가지 못한다. 집에 가지 않고 학교에서 밤을 보내는데, 그렇다고 밤을 완전히 지새는 건 아니다. 새벽 5~6시가 되면 잠이 들어, 3시간 정도는 잔다. 3시간의 수면. 원래 야행성인 나에게 그리 힘들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게 이틀이 되고, 사흘째 접어드니까 사람할 짓이 아니다.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평소에는 말짱하던 이들이 시리기 시작했고, 오늘 .. 2011. 5. 27.
네오 포르테 흰둥이 나의 앙앙이, 미오100SS가 이제 12000km를 더 달렸다. 잘 관리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비를 맞혔더니 많이 낡았다. 하지만 그런 연유보다도, 미오의 작은 사이즈 때문에 기변을 결심하게 되었다. 나이는 먹어가고, 앞으로 박사 마치려면 4년은 더 타고 다녀야 하는데, 32살 먹고 조그마한 미오를 타고 출퇴근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너무 볼품 없는 것이 아닌가? 조그마하지만 예쁜 클래식 디자인의 미오100SS. 이를 대신할 스쿠터를 열심히 찾았다. 후보로 오른 것들이 대림 Q2, SYM 조이라이드 등이다. 대림 Q2는 작년에 나온 최신 모델로 빅스쿠터 형태로 디자인된 놈이다. 큰 사이즈, 스마트키, 각종 편의성,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주차하기에 부담스런 크기, 출시 .. 2011. 5. 26.
배고픈데 샐러드. 평소처럼 밤 12시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꼬르륵..." 배가 고프다. 저녁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프다. 뭘 먹을까 고민을 했다. 어제 사다 놓은 오렌지? 몇 달 전에 샀다가 못 먹어서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짜파게티? 집에서 3분만 걸어 나가면 순대니 떡볶이니 곱창이니, 야식의 향연이 펼치진다. 그걸 꾹 참고, 냉장고 한 켠에 자리잡은 양상추를 꺼내었다. 지난 주에 먹고 남겨 놓은 양상추. 손으로 잘게 잘게 찢어 그릇에 담고, 달콤한 키위 드레싱을 골고루 뿌려준다.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팔도 샐러드 완성. 한 입을 베어무니 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다. 키위의 드레싱도 적절히 달콤하다. 한 그릇을 비우는데 1분이나 걸렸을까? 먹고 나니 포만감보다도 아쉬움이 크다. 탄! 수.. 2011. 5. 24.
오늘부터... 오늘부터 달라지자. 작은 것 하나하나, 예전으로 돌아가자. 매일 설거지하기. 빨래 미루지 않기. 매주 대청소하기. 옷장 정리하기. 예전에는 즐겁게 하던 것들인데, 언젠가 이후로 정말 귀찮은 것들이 되었다. 내가 변한건지, 환경이 변한건지 모르겠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새롭게 시작할 클래식 기타. 조만간 구매할 갤럭시탭. 3년을 넘게 동고동락한 미오100을 대신할 조이라이드. 많은 변화 속에서도 여전할 내 옆의 한 사람. 인생. 한번 잼나게 살아보자!!! 2011.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