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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최근 11개월간의 수입/지출/순자산

가계부를 정리하다 최근 11개월간의 수입/지출을 보게 되었다.

최근 12개월이 아닌, 11개월로 잡은 것은 12개월 전인 2012년 2월에 마지막으로 등록금을 내어서 지출이 과하게 잡혔기 때문이다.

아래에 그 자료를 캡쳐하여 첨부하였다.





연구실에서 받는 월급은 세금을 떼고 130만원을 조금 넘는다.

그런데 가계부상에서 월간 수익은 보통 160만원을 넘는다.

이것은 신용카드의 청구할인, 용돈, 중고판매 등으로 인한 추가수익이 있기 때문이다.

작년 7월과 9월은 300만원이 넘는 수익이 났는데,

7월은 나의 첫 해외여행(미국 학회)을 기념하여 부모님께서 100만원의 용돈을 주셨기 때문이고

9월은 스쿠터의 중고판매로 140만원 가량의 수익이 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11개월간의 평균 월간 수익은 2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월간 비용은 최소 113만원, 최대 189만원이다.

평균 월간 비용은 150만원 정도이다. 생각보다 많다.

신용카드의 청구할인을 제외해도 140만원 정도의 큰 금액이다.

원룸의 월세가 40만원으로 고정으로 나가고, 통신비가 휴대폰, 와이브로 합쳐서 10만원 정도 나갔다.

이를 빼면 식비, 여가비, 교통비 등으로 매월 90만원 정도를 사용한 것이다.

생활비로 70만원을 쓰는 것이 목표였는데, 20만원씩 더 썼다.

나의 소비습관을 다시 살펴보고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겠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손익이 (+)라는 점이다.

최근 11개월동안 총 580만원이 넘는 이익이 발생하였다.

추가수익이 많았던 작년 7월, 9월을 제외하더라도

9개월간 250만원 정도의 순익이 발생하였다.

평균 월간 순익은 28만원 정도다.






위그래프는 최근 11개월간의 순자산 변동을 나타낸다.

작년 초에는 순익이 많아서 순자산이 일정하게 증가하였다.

그런데 9월 이후에는 수입과 지출이 거의 같아서 순자산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나마 올해 들어서 지출을 줄이고 절약한 덕분에 다시 그래프는 상승세로 바뀌었다.


2013년 2월 4일 현재 부채를 포함한 순자산은 428만원.

박사 졸업의 지연을 대비하여서 800만원은 모으고 싶다. 이제 남은 기간은 2년.

매월 15만원 정도의 수익을 남겨서 차곡차곡 돈을 모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