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나 사러 동네 마트를 가면서,,,
내가 사는 동네.
원룸과 주택들로 가득한, 사람 사는 동네.
난 아파트보다는, 이런 동네가 좋더라.
남자 : 아~ 이거 한 판만 더 하면 돼. 돈 없어?
여자 : 오빠, 돈 아까워. 이제 그만 가자.
남자 : 한 판만~ 응? 저거 뽑아 줄게. 응?
여자 : 안된다니깐. 가자 가자~~
핑크곰을 뽑기 위해 티격태격하던 커플은
결국 2000원을 더 기계에 넣고서는 터벅터벅 돌아가더라.
남자는 여자한테 몇 대 맞았고.... ^^
마치 단두대에 목을 내놓은 듯한데,
그 모습이 안쓰러워 뽑아주고 싶었지만,
저런 기계의 원리를 아는터라, 절대 돈 안 넣어.
무슨 가게더라?
몰라.
그냥 간판이 예뻐서, 글자도 예쁘고, 그림자도 예뻐서.
그냥 찍었어.
Pentax K-x
SMC Pentax DA★16-50 F2.8